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5-25 0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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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휴메딕스는 필러, 톡신, 관절염주사제, 위탁생산(CMO)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필러와 톡신부문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회용 인공눈물사업도 새 현금창출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휴메딕스 목표주가를 4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휴메딕스 주가는 24일 3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휴메딕스에게 현금창출원인 필러와 톡신의 견조한 매출 증가흐름에 더해 신제품의 성과도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휴메딕스는 히얄루론산(HA) 성분을 기반으로 필러, 관절염치료제, 인공눈물, 기능성 화장품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모기업 휴온스글로벌의 보톨리눔 톡신 리즈톡스도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 더불어 에스테틱 기기를 연결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을 통해 팔고 있다.
필러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19년보다 24% 이상 늘어났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수출액 증가율이 같은 기간 30%에 이르렀다.
리즈톡스도 2020년 4월 경쟁사의 품목허가 취소에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국내 에스테틱시장에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외부활동 정상화에 따른 시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3월에 출시된 ‘리볼라인’ 등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의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2020년 3분기부터 일회용 인공눈물 완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이 매출이 2021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휴메딕스는 2021년에 인공눈물 등 안과용제 매출액으로 연간 12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198% 늘어나는 수준이다.
휴메딕스가 혈액응고 완화를 돕는 헤파린나트륨의 개발과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헤파린나트륨시장 규모는 국내 200억 원, 글로벌 4조 원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2021년 안에 식약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판매허가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상 이후 국내 판매는 2021년 말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인데 국내에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있는 만큼 출시 이후 안정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