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스마트물류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포스코ICT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포스코ICT 주가는 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수주 이연과 손실 반영으로 상반기에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스마트물류부문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수주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ICT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17억 원, 영업손실 136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예정됐던 수주가 하반기로 넘어갔고 제주도 레지던스 분양사업이 지연되면서 충당금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새로운 수주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물류회사들의 스마트물류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포스코ICT는 앞서 2020년 한진의 대전 스마트물류센터에 물류 자동화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물류사업을 따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인천 제2공항 항공기 물류시스템과 포스코 본사 물류시스템 통합에 따른 신규수주가 기대된다.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한 환경감시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앞으로 포스코ICT 수주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ICT는 한국전력공사의 로봇업무자동화 프로젝트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대외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포스코IC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576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