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5-24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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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티맵을 통해 고속도로 사고를 알려준다.
도로공사는 사고포착 알리미서비스를 SK텔레콤의 길안내 애플리케이션 티맵(T-map)을 통해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 상황실에서 ‘사고포착알리미’를 통해 돌발상황 알림을 받는 모습. <한국도로공사>
사고포착 알리미는 고속도로의 돌발상황을 감지해 안내하는 사고대응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길안내앱이 고속도로에 발생한 급감속, 정차 등의 차량 돌발상황을 감지해 해당 위치의 좌표 값을 도로공사에 전송한다.
정보를 받은 도로공사가 주변의 CCTV로 사고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길안내 앱 회사에 전달하면 사고가 발생한 2km 안의 후방 차량들은 길안내앱을 통해 돌발정보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이번에 수도권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사고포착 알리미를 운행함에 따라 고속도로 사고와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사고포착 알리미를 시범운영한 결과 상황실 근무자의 돌발상황 평균 인지시간이 16분에서 1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도로공사는 현재 수도권 고속도로에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사고포착 알리미시스템을 개선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고속도로에서 확대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포착 알리미서비스 확대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안내해 2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