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한국 미국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환영했다.
전경련은 23일 논평을 내고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공감한다”며 “이번 정상회담 협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경련은 특히 한미정상회담 결과 가운데 반도체 투자, 첨단 기술 협력, 공급망 협력 강화 약속을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 강화, 코로나19 위기 극복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공동성명의 경제협력분야 주요 내용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 △차세대 통신 기술(5G, 6G), 바이오, 우주기술분야 협력 확대 △해외 원자력발전소사업 협력 강화 △신흥기술분야 협력 강화 등이다.
전경련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협력을 두고도 환영했다.
전경련은 “두 나라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조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며 특히 두 나라 사이 백신 협력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코로나19 경제난국 극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해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두 나라의 협력이 코로나19 의 완전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미군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군 55만 명 분량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