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와 오픈마켓 11번가가 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헬로네이처에 투자했다.
21일 BGF의 1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BGF는 4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헬로네이처에 200억 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헬로네이처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업체로 BGF의 자회사다.
4월6일 납입된 유상증자 규모는 모두 200억 원이다.
BGF와 11번가는 각각의 지분비율대로 BGF 100억2천만 원(50.1%), 11번가 99억8천만 원(49.9%)을 부담한다.
이번 증자는 두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앞서 2020년에도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유통업계는 쿠팡과 마켓컬리 등이 장악하고 있는 새벽배송시장에 BGF와 11번가가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BGF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5억8400만 원, 영업손실 31억4천만 원을 거뒀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GF가 예상보다 영업손실이 컸던 것은 헬로네이처의 사업확장을 위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