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및 1인당 월평균 진료비 등 연간 변화 추이. <국민건강보험공단> |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규모가 2019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20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내놨다.
주요통계의 내용을 보면 지난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진료비는 86조9545억 원으로 2019년보다 0.6% 늘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는 2020년에 37조4737억 원으로 최대치를 갱신했다. 2019년보다 4.6%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도 2020년에 43.1%로 역대 최대치로 늘었다. 2018년에 40.8%로 처음 40% 선을 넘은 뒤 2019년에는 41.4%로 증가했다.
2020년 건강보험 적용 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4만1086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 14만663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65세 이상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19년 40만9536원에서 2020년 40만4331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의 3배에 가까웠다.
지난해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및 입원 평균 일수(입내원일수)는 1.56일로 2019년 1.77일보다 11.9% 줄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63조1114억원으로 2019년 59조1328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보험료 징수금액은 62조8765억 원으로 징수율은 99.6%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1만4069원으로 2019년 10만9558원보다 4.1%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