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카카오VX와 인공지능 미디어 및 3차원 그래픽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골프중계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 이상원 카카오VX 그룹장(왼쪽부터), 이종석 카카오VX 이사,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이 '메타버스 중계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과 카카오VX는 6월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현실에 가상기술을 입힌 메타버스 중계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VX가 제공하는 3차원 경기코스에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영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가상의 3차원 코스 위에 볼의 낙하지점,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 데이터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 중계에 선수별, 홀별로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편집해 보여주는 인공지능 하이라이트기술, 골프코스의 현장 잡음을 제거해주는 오디오 분리기술, 선수들의 스윙 순간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 화질 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 등도 적용한다.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 등으로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경기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