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미국 렌털법인은 올해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법인 공기청정기 주력제품 CAC-D2020FW. <쿠쿠홈시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 증가했다.
쿠쿠홈시스는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코로나19의 확산을 꼽았다.
쿠쿠홈시스는 미국 공기청정기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1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선호도가 높은 중형과 중대형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을 구성했다. 여기에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보급형 소형 제품까지 더하며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미국 최대 유통처 가운데 하나인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와 남미 진출도 바라보고 있다.
캐나다의 전기·전자제품 안정 인증인 cETLus(Electrical Testing Laboratory)를 획득하며 코스트코 캐나다 온라인 몰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멕시코 표준규격제도인 NOM(Normas Officiales Mexicanas) 인증도 획득하며 남미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에서 공기청정기가 건강과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미국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 등 주변국가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