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실적 개선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삼양식품 주식은 9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삼양식품에게 올해 2분기는 보릿고개를 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좋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단기 실적과 관련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2020년 1분기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1분기보다 확대되고 해상 운임비도 높아지는 등 수출 관련 상황도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샴양식품은 2021년 매출 6460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6.8% 줄어드는 것이다.
2021년 1분기에는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다만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유럽과 중동에서 라면 수출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