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무로 김태수 미국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만35세의 최연소 임원이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상무는 4월부터 삼성리서치 보안팀에서 담당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 상무는 1985년 태어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에 올라 최근까지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텍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보안연구소 소장도 겸임하는 등 세계적 정보보안 전문가로 꼽힌다.
김 상무는 올해로 만35세다. 삼성전자 임원진에 합류하면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3월까지는 인도 출신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전무, 마띠유 아포테커 삼성전자 기획팀 상무, 구자천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상무 등 1981년생 임원 3인방이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이었다.
김 상무는 이전부터 삼성전자와 인연이 있었다. 2009~2014년 5년 동안 삼성장학회에서 25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받았다.
2012년 삼성전자 메모리R&D(연구개발)센터에서 리서치 인턴으로 2개월 동안 일한 경험도 있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가 주관한 기술보안포럼에서 ‘하드웨어 보안 매커니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