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과 기관·협회 등이 메타버스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조직을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경기도 판교ICT-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협회 등 25곳이 참여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진행했다.
▲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내부 조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이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민관 협력기구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분당서울대병원, 네이버랩스, 맥스트, 버넥트, 라온텍,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BS, MBC, SBS, EBS, MBN,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ENM, 롯데월드 등 17곳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8곳도 참여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기업·기관·협회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메타버스시장과 관련된 법제도 자문그룹, 메타버스플랫폼을 발굴·기획하는 프로젝트그룹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서 내놓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기로 했다. 특히 메타버스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메타버스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하나의 큰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 기업과 주체가 공존하면서 만들어가는 공간이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