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쌍용건설> |
쌍용건설이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해 최근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시장에 진출했다.
쌍용건설은 16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8-1에 위치한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79명(전체 조합원 91명) 가운데 97.4%인 77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00억 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에는 그 동안 부산에서 19개단지, 약 2만 가구를 공급하며 쌓아온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작용했다"며 "이번에 수주한 사업지는 근처에 6개 단지, 6천여 가구의 쌍용건설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브랜드 타운 확대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태광맨션은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299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바뀐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48가구다.
2022년 4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6년 3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수주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현재 약 2조 원에 추정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