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2분기에 미국에서 에너지용강관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세아제강이 미국내 철강 가격 급등으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에너지용강관 가격도 2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미국 안에서 심각한 철강 공급부족으로 ‘무역확장법’ 등의 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바라봤다.
세아제강은 2021년 1분기에도 공격적으로 강관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는데 2분기에도 가격 인상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철강제품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세아제강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제품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뿐 아니라 철강제품과 관련한 무역정책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서 세아제강이 부과받고 잇는 미국 에너지용강관의 수출쿼터가 확대되거나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세아제강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0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3.66%, 영업이익은 10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