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식품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김치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대상 주가는 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개별 식품부문은 B2C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B2B 수요가 일부 회복하고 있다”며 “신선식품, 소스류 및 편의식(HMR) 등의 성장이 유지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 김치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대상은 6월 미국 김치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식품부문의 글로벌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 식품기업이 미국에 김치공장을 세운 것은 대상이 처음이다. 앞서 대상은 2020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현지 김치 생산공장 설립을 2019년에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식품공장도 매출 및 수익 기여 확대를 보여 향후 온라인 등 판매처 다변화를 통한 외형 추가 확대 때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50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0.6%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