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경기 호황으로 철근 가격이 높아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동국제강 목표주가를 2만8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동국제강 주가는 17일 2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봉형강 등 철근이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근 수요는 급격히 늘어난 반면 철근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2분기 철근 가격이 톤당 8만8천 원 높아졌지만 3분기 가격 추가적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철근 유통가격이 철근 제조업체의 공급가격보다 톤당 15만 원 이상 높다”며 “3분기가 건설 비수기이지만 철근 가격의 추가 인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030억 원, 영업이익 46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