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5-17 15: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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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등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138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현재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추진하고 녹색유망기술 상용화 로드맵,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 저탄소 전환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부총리는 "5월 말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와 하반기 NDC 발표 등 기후협력과 관련한 선제대응이 매우 긴요하다"며 “탄소배출권 거래제 개선 등 탄소가격체계 정비와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를 진행하고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서비스 무역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싱가폴, 뉴질랜드, 칠레 등 3개국이 디지털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양자·복수 국가 사이의 디지털규범이 향후 글로벌 규범이 될 가능성, 디지털 산업의 잠금효과 등을 고려해 DEPA 가입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2021년 안에 DEPA 가입 협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대외 협의를 진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은 양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협력관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사이 협력 여지가 큰 미래지향적 핵심분야인 보건·방역,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그린뉴딜, 기후변화 대응, 첨단기술 협력채널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