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미국, 캐나다 및 유럽에서 실시한 나보타의 임상2상에 관한 추적관찰 연구논문 2건을 SCI국제학술지 미용성형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 보툴리눔톡신 주보(국내이름: 나보타) 사진. <대웅제약>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반복투여에도 미간주름 개선효과 및 안전성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 임상2상 시험에 참여한 대상자를 1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2차례 진행한 임상2상에서 반복투여 이후 30일이 지났을 때 주름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94.1%, 96.4%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이 비율은 첫 투여 이후 주름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응답한 비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보타를 반복투여할수록 부작용 발생비율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차례 임상2상에서 약물과 관련된 이상사례는 각각 11.1%, 10.7%였는데 반복투여했을 때에는 각각 1.7%, 1.4%만이 약물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검체 6453개 가운데 내성을 발생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는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나보타의 반복투여에도 안전성과 효과의 지속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일정 기간마다 장기적으로 투여가 필요한데 반복투여에 따른 내성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제적으로 특허를 획득한 고순도 정제기술이 활용된 고품질 제품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우수성이 또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