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NHN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99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6.6%, 영업이익이 3% 각각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부문에서 매출 1116억 원을 올렸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났다. 성수기를 맞은 웹보드게임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결제·광고부문에서는 매출 1812억 원을 거뒀는데 2020년 1분기보다 19.7% 증가했다. NHN페이코의 포인트결제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전자지급결제(PG) 매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1분기 오프라인 결제액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났다.
상거래(커머스)부문에서는 매출 774억 원을 올렸는데 2020년 1분기보다 21.4% 늘어났다. 에이컴메이트의 기업 사이 거래(B2B)가 늘어났고 NHN글로벌 매출도 증가했다.
기술부문 매출은 5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 NHN클라우드가 사업을 확대했고 NHN테코러스도 글로벌 클라우드 리세일(중고)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1분기에 공공부문 신규수주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액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났다.
NHN은 콘텐츠부문에서 매출 426억 원을 거뒀는데 2020년 1분기보다 8% 늘어났다. NHN코미코가 북미 포켓코믹스 위주로 매출이 증가했다.
NHN은 1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사 클라우드넥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사업을 펼칠 교두보를 마련했다.
자회사 NHN고도는 3월 아시아 최초로 전자상거래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마크 얼라이언스’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NHN은 5월 초 데이터기술 전문자회사 NHN데이터의 출범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올해 1분기에 새로운 기회를 통해 NHN의 기술력을 검증하면서 경쟁 우위와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NHN은 기술 기반의 IT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