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2021-05-13 1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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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탈현장 거푸집공법을 개발한다.
한화건설은 12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플러스데크와 '스마트거푸집 개발 공동추진 협약'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과 김덕진 플러스데크 대표가 '스마트 거푸집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건설>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덕진 플러스데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플러스데크는 데크플레이트(굽힘에 저항이 강한 강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를 이용한 여러가지 신기술과 신공법을 보유하고 있다.
플러스데크는 한화건설과 협업을 통해 보유한 기술을 스마트거푸집에 적용하고 추가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거푸집공정은 인력이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인력 투입이 많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플러스데크의 데크플레이트 기술을 거푸집에 적용하면 거푸집자재를 공장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필요 인력이 줄고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한화건설은 고위험 현장작업이 많은 골조공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탈현장화(Off-Site-Construction) 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공법 개발을 모색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건설시장의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다양한 공법과 기술의 개발은 필수불가결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효율 향상, 나아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