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0.8달러) 상승한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0.8달러) 상승한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12%(0.77달러) 오른 69.32달러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하반기 세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석유수출국기구 및 국제에너지기구는 2021년 5월 에너지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세 기관 모두 원유 수요가 올해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원유시장 안에서 빠듯한 수급 전망이 재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원유 수요와 비교해 공급은 완만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큰 변화가 없어 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올해 여름(4월~9월) 미국의 가솔린 수요 전망을 상향조정한 가운데 미국의 산유량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추세나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여부 등 이슈가 남아있지만 이는 유가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보다는 유가의 변동성을 확대하거나 상승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