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마케팅비용과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컴투스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7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이 18.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5.3% 감소했다.
컴투스는 새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마케팅비용이 늘어났고 인력충원 등으로 인건비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해외매출은 909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북미·유럽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4월29일 글로벌 시장에 내놓았는데 출시 이후 열흘 동안 하루 평균 매출 10억 원을 거뒀다. 전체 내려받기 건수도 300만 건을 넘어섰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시리즈 등의 기존 흥행작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하게 굳히기로 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도 구축하면서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2022년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디어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게임을 중심으로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전반의 가치사슬을 만들기로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를 비롯한 주력 게임의 지식재산(IP)은 물론이고 디지털 콘텐츠와 메타버스 등 여러 유망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자라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