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892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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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815억 원을 봐 2014년 당기순이익 448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화환산차손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매출 1조509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9%나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항공업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여객과 화물부문 모두 어려웠다”며 “특히 5월 시작된 메르스 여파가 중국노선과 일본노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 2대, A320 4대 등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