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비용절감 효과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3일 GS홈쇼핑이 올해 영업이익 130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16.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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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관련 투자비용 통제가 이어지면서 올해 GS홈쇼핑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GS홈쇼핑이 수익성 위주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판촉비가 지난해보다 약 1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에도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393억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지난해 4분기부터 모바일부분에서 쿠팡 등 소셜커머스 업체와 외형경쟁에서 벗어나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 주가는 3일 전날보다 1만1500원(7.06%) 오른 17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