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의 조정을 검토하는 전제로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500명 아래 유지를 꼽았다.
홍 총리대행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를 500명 아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 모임 인원제한 등에 관한 탄력적 조정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7월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경북·전남 일부 지역에 진행하고 있는 시범 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진폭을 보이고 있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있어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최근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및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을 감안하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전날인 11일 635명 발생했다. 10일 511명에 견줘 100명 이상 늘어났다.
그는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고 경제 회복·반등으로 가는 열쇠는 방역수칙을 지켜 확진자 수를 줄이고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근절하는 것이다“며 “그 열쇠는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힘을 합할 때 얻어진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