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장중 대폭 오르고 있다.
두나무가 해외상장을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2시26분 기준 에이티넘인베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29.88%(1530원) 뛴 6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16.04%(1590원) 오른 1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2일 헤럴드경제는 최근 두나무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보통주 전환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헤럴드경제는 두나무의 이러한 움직임을 놓고 미국 등 해외증시 상장을 위한 실무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 6.6%를,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7.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퀄컴이 들고 있던 두나무 지분 6.15%를 인수한 한화투자증권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5.09%(280원) 오른 578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