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장 중반 내리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공모 첫날이었던 11일 시초가보다 30%, 종가보다 4.85%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57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4.85%(7500원) 내린 14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12일 장 초반 16만 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전 11시4분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1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시초가보다 26.43%(5만5천 원) 떨어진 1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역대 최대인 80조9071억 원 청약 증거금이 몰려 '따상' 기대를 받았지만 개장 직후 상승률이 5%에 그치며 실패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정해진 뒤 주가가 상한가(30%)까지 치솟는 것을 일컫는 증권업계 신조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10만5천 원이었으며 11일 시초가는 21만 원으로 형성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2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한다. 글로벌 3위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를 두고 "상장한 뒤 3~6개월 동안 주가 변동성이 크겠다"며 "주식 과매수·과매도 과정을 거친 뒤 상장일로부터 3~6개월부터 주가가 적정가치에 점차 수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고체전지 위험이 크지 않다면 적정주가 범위는 10~16만 원"이라며 "2027~2028년 전고체전지 도입이 시작되면 적정주가 범위는 4~7만 원으로 크게 낮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