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인도로 가는 배에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의료용품을 먼저 싣는다.
HMM은 인도를 기항하는 모든 선박에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및 관련 의료용품을 가장 먼저 선적하고 운임을 컨테이너 1개당 1달러만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 인도 운항하는 'HMM포워드호'. < HMM > |
최우선 선적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산소 관련 의료용품이다.
의료용 산소뿐 아니라 산소 탱크, 산소통, 휴대용 산소 발생기, 산소 농축기, 산소 실린더 및 관련 장비 등을 포함한다.
HMM은 10일 세계 영업지점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299만 명, 사망자 수는 24만9992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산소 공급이 부족하다.
HMM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용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먼저 선적해야 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원양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