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올레드(OLED)패널소재 고객사가 늘어나며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4만2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용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정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신규증설을 통해 올레드소재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레드소재 수요처 다변화에 덕산네오룩스 실적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도 태플릿PC에 올레드패널을 채택하기로 하며 스마트폰시장을 넘어 올래드패널 적용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삼성전자, 소니 등으로 TV용 QD(퀀텀닷)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4분기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덕산네오룩스가 생산하는 올레드소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올레드TV패널에 사용되는 소재량은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보다 약 300배 이상 늘어난다"며 "2022년에 올레드TV패널이 100만 대만 생산된다고 가정해도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로 환산하면 약3억 대에 이르는 소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간 출하하는 모바일용 올레드패널은 약 4억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패널시장이 확대되는 데 대비해 기존 연간 20.5톤에서 24톤 이상으로 올레드소재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매출1806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