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검찰 박삼구 구속영장 청구,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5-10 19:2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21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삼구</a> 구속영장 청구,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전 회장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옛 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계열사 부당지원과 관련해 박 전 회장과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금호고속의 재무 상태가 열악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박 전 회장이 금호그룹 컨트롤 타워인 전략경영실을 통해 해외 기내식 업체와 계열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기획해 실행했다고 봤다.

이를 통해 금호고속이 약 169억 원의 금리차익을 얻었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가 특수관계인 지분율에 해당하는 최소 77억 원의 이익과 2억5천만 원 규모의 결산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금호 측에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 전 회장,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받은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윤모 전 상무와 공정위 직원 송모씨가 금호 측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찾아내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초에는 박모 전 그룹 전략경영실장을, 중순에는 박 전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기소의 적정성을 판단해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으나 7일 거부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아져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