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모바일은행 서비스인 ‘위비뱅크’를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에 내놓는다.
우리은행은 3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에 위비뱅크’의 대출 및 환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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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은 3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에 모바일 은행 서비스 ‘위비뱅크’의 대출 및 환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위비뱅크는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은행 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위비뱅크를 통한 대출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위비뱅크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에서 현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위비뱅크 서비스도 같이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위비뱅크의 마스코트 ‘위비’도 현지화 전략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는 르바(Lebah), 베트남 옹먿(Ong mat), 브라질 아벨랴(Abelha) 등 꿀벌의 현지어를 기존 위비(Wibee) 브랜드와 병행해 사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통신사 주도로 선불시장이 급성장해 핀테크와 연계한 모바일뱅킹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모바일환경이 성숙한 점을 고려해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이용하여 대출과 환전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1월에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도 위비뱅크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의 현지어 지원을 확대해 비대면 채널상담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현지 제휴를 통해 지불결제와 해외송금시장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