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삼성제약이 췌장암 치료제의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삼성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42%(1090원) 상승한 81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젬백스앤카엘은 관계사인 삼성제약이 진행한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의 임상3상 시험결과를 6월4일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6곳 병원에서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췌장암 치료제인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에 라이백스주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백스주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삼성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은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삼성제약 지분 11.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앞서 젬백스앤카엘은 2014년 리아백스주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진행을 조건으로 췌장암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임상3상 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기한인 2020년 3월까지 제출하지 못해 같은 해 8월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