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체어맨W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체어맨W 카이저’를 출시했다. 체어맨W 카이저는 기존 체어맨W에 고급사양이 추가된 모델이다.
쌍용차는 2일 체어맨W 카이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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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 카이저'. |
쌍용차는 체어맨W 카이저라는 차이름과 관련해 “체어맨W가 지닌 전통과 역사에 더해 최고의 가치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이름 카이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카이저는 독일어로 황제를 뜻한다.
쌍용차는 체어맨의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면서 이름에 변화를 줘 신차효과를 누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체어맨W 카이저의 내외관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핵심 편의사양인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높였다.
쌍용차는 새로운 이름을 채택하면서 차량 내외부에 부착된 기존 엠블럼도 황제의 상징인 독수리를 형상화한 카이저 엠블럼으로 교체했다. 또 카이저라고 새겨진 LED 도어스커프도 적용했다.
새로운 AVN시스템은 하만카돈(Harman Kardon)의 17 스피커 사운드시스템과 어우러져 최상급의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터치 반응성이 우수한 정전식 디스플레이, 200GB 대용량 하드디스크 내장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CW600 럭셔리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를 기본 적용했다. 19인치 스퍼터링 휠과 액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CW700 VIP부터 적용했다. 앞차와 간격을 인식해 주행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CC 기능은 핵심 안전사양 가운데 하나다.
판매가격은 ▲CW600 5634만~6354만 원 ▲CW700 6236만~9143만 원 ▲V8 5000 7604만~9212만 원 ▲Summit 1억1192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