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5-07 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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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 관련 소송 이슈가 해소됐고 1분기 영업이익도 대폭 늘었다.
▲ 대웅제약 로고.
7일 오후 3시11분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5.15%(7천 원) 오른 14만3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앞서 3일 대웅제약과 합의 당사자들이 신청한 나보타의 수입금지명령 철회 신청을 승인했다.
대웅제약은 2019년부터 메디톡스와 미국에서 보툴리눔톡신 균주 및 제조법 도용 여부를 놓고 법적 다툼을 벌여왔는데 이 분쟁이 일단락됐다. 이번 승인으로 대웅제약은 미국에 나보타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월 대웅제약을 제외한 메디톡스, 에볼루스, 애브비 3자가 합의를 이뤄내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게 2022년 9월까지 애브비와 메디톡스에게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와 합의금 582억 원을 일시에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1분기에 소송 관련 리스크가 모두 해소됐다"고 뱌라봤다.
대웅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웅제약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96억1700만 원, 영업이익 225억57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수치다.
그는 나보타 판매를 놓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소송결과 미국 수출이 가능해진 상황으로 3분기부터는 터키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판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2021년 나보타의 매출 추정치를 318억 원에서 709억 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