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 성과를 세계 제약바이오행사에서 발표한다.
나이벡은 6월10일과 11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2021 미국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및 박람회(바이오USA)’에서 표적항암제 연구성과와 개발전략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세계 76개국에서 5천여 개 기업, 약 2만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행사다.
나이벡은 대장암 관련 표적항암제 최종 연구결과를 바이오USA 컴퍼니 세션(Company Session)에서 발표한다.
나이벡은 K-RAS 억제제 기반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K-RAS는 돌연변이 단백질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나이벡은 K-RAS 활성화 단백질을 억제하는 방식의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나이벡에 따르면 K-RAS 억제제 기반 표적항암제의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폐암 동소이식모델에서 종양 크기가 90%정도 감소했으며 대장암 동소이식모델에서도 종양 크기가 87% 감소했다.
동소이식모델은 종양이 유래한 기관에 종양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든 동물모델을 말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대장암을 일으킨 동소이식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가 87% 감소하는 등 긍정적 예비결과를 얻은 만큼 글로벌제약사와 표적항암제 관련 협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