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동탄~강남)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53분 기준 특수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26.37%(2650원) 뛴 1만2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탄에서 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건설은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터널 및 일반토목 시공, 산업플랜트 제작 등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싱가폴 고속도로 지하구간 및 한강하저터널 등을 시공했다.
정부가 상습 교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강남~경기 화성동탄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구상을 공식화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수건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노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의 지하화는 여야 후보들에 의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