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덕분이다.
손오공 주가는 2일 전날보다 1335원(29.94%) 오른 5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지난해에 매출 1250억8900만 원, 영업이익 103억9600만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135.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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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규 손오공 회장. |
손오공 관계자는 “터닝메카드와 카봇 등 완구 판매실적이 크게 늘면서 수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터닝메카드는 2015년 완구시장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터닝메카드는 미니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인데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조합해 변형을 줄 수 있다.
최신규 손오공 회장은 터닝메카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뮤지컬까지 내놓으며 터닝메카드를 단순한 완구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키워가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는 터닝메카트 제품군을 늘려 중국 등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다.
손오공은 2일 터닝메카드 ‘그리폰’과 ‘스핑크스’가 합체한 콤비네이션 터닝메카드 ‘그리핑크스’를 출시했다.
손오공은 인기 터닝메카드 ‘테로’와 ‘피닉스’의 하이그레이드 버전도 출시했다. 하이그레이드 시리즈란 애니메이션 속 메카니멀을 실제의 모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