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5-06 19:29:21
확대축소
공유하기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우미건설은 4월2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주한 '마곡 서울식물원 서측 명소화 부지 민간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마곡 서울식물원 서측 명소화 부지 조감도. <우미건설>
마곡 서울식물원 서측 명소화부지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 DSP1, DSP2 구역 안에 상업시설·업무시설·문화·집회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DSP1은 연면적 3만7858㎡로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DSP2는 연면적 5만3408㎡인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우미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한림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설계는 에이엔유(ANU) 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더 플레이스'라는 콘셉트를 세우면서 '마곡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박물관, 양조장, 동물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명소화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부동산개발회사인 '이지스린'을 이달 안으로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해 동탄 신도시에서 연 복합상업공간 '레이크꼬모 동탄'의 안정적 운영능력이 디딤돌이 됐다"며 "검증된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곡 서울식물원 서측 부지에 위치한 '레이크꼬모 마곡'을 서울식물원과 함께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