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왼쪽부터) 유현호 광양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경호 광양부시장이 이차전지소재 리튬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라남도> |
전라남도와 포스코가 리튬 국내생산을 위해 7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전라남도는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경호 광양부시장, 유현호 광양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부사장이 참석해 ‘2차전지소재 리튬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권경제자유구역청과 포스코리튬솔루션 사이에 맺어졌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포스코와 2차전지 핵심소재 원료인 리튬광산을 보유한 해외광산업체가 설립할 합작법인(JV)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이번 협약에 따라 광양율촌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7600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만들고 26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공장이 준공되면 전기차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연간 4만3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이 생산된다.
전라남도는 해외광산업체의 지분투자(30%)가 확정되면 1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소재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다”며 “전라남도와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화 부문장은 “이번 투자로 리튬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100%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수요업체에 양질의 국산 리튬제품을 공급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리튬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원료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이 지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업계에서는 세계 전기차용 리튬 수요가 2020년 12만1천 톤에서 2030년 143만5천 톤으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