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로 소재 수요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일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3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소재산업은 고객사 신규공장의 생상능력 증가에 따라 소재 수요가 증가한다”며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강도가 강해 원익머트리얼즈의 하반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주력제품 제논(Xe)은 삼성전자의 92단, 128단 낸드(NAND) 생산량 증가에 따라 꾸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비메모리반도체 모두 투자여력이 경쟁사와 비교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원익머트리얼즈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의 안정적 수요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이미 확인됐다.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소멸에도 불구하고 원익머트리얼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0.3%, 3.7%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증가는 하반기에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 재고조정 시즌인 4분기를 감안해야겠지만 3분기 실적증가폭이 매우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3111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1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