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서울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4개월째 많아, 매매가격도 올라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5-04 12:2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의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4개월 연속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서울지역 매매건수(신고일 기준)는 모두 3217건으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건수 1450건보다 2.2배 많다.
 
서울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4개월째 많아, 매매가격도 올라
▲ 서울 강북 수유동 빌라촌. <연합뉴스>

신고기간이 4주가량 남아있어 실제 매매건수는 더 많겠지만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건수나 아파트 거래건수 모두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한 것이어서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보다 월간기준으로 2∼3배까지 많다. 그러나 올해 들어 1월부터 4개월 연속 거래량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1월 다세대와 연립주택 거래량은 5883건으로 아파트 거래량(5771건)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2월은 4422건으로 아파트(3854건)보다 14.7%, 3월은 5056건으로 아파트(3730건)보다 35.5% 많았다. 4월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정부의 다중규제로 올해 주택시장이 거래절벽 상황을 맞아 전셋값마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무주택자들이 아파트보다 저렴한 빌라 매수로 돌아서 거래량 역전현상이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4월 빌라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도봉구(357건, 11.1%), 강서구(304건, 9.4%), 은평구(273건, 8.5%), 강북구(237건, 7.4%) 등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빌라 매매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KB 리브부동산 월간조사에서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3억113만 원으로 처음 3억 원을 넘겼다. 그 뒤로 지난해 11월 3억1343만원, 올해 1월 3억2207만원, 지난달 3억2648만원으로 달마다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민의힘 향해 국정안정협의체 참여 요청, "주도권 가져도 좋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청신호, '고래' 투자자 자산 축적에 '새우' 매수세 강력
[여론조사꽃] 국민 68.8% "군병력 국회 투입한 대통령 긴급체포 필요해"
최상목 아세안+3포럼 참석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정책 차질 없이 추진"
공조수사본부 윤석열 18일 공수처로 출석요구,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테슬라 내년 보급형 '베이비Y' 생산 전망, GM '볼트 EUV'와 맞경쟁 가능성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3.1%, 국민의힘 21.2%로 격차 벌어져
테슬라 텍사스 리튬 제련공장 가동, 연간 50GWh 배터리에 공급할 원료 생산
국제에너지기구 "지열발전은 핵심 미래 에너지, 2050년 전력 15% 차지"
중국 국가에너지국 "올해 에너지 자급률 80% 상회, 재생에너지·원전 기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