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5-04 0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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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타겟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국내 디지털광고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와이더플래닛 로고.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와이더플래닛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2만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호텔, 레저 관련 광고주들이 시장에 재유입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매체 등에서 프로그래매틱 바잉(사전에 만든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광고를 구매하는 것)을 통한 물량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원가율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쿠팡, SSG닷컴 등 대형광고주들이 와이더플래닛을 선호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와이더플래닛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3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와이더플래닛은 광고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광고주가 표적 맞춤형 광고를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이더플래닛은 장점은 특정 영역이 아닌 디지털 공간의 상당수 활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자며, 어떤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지 수천 대의 슈퍼컴퓨터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영업이익은 광고로 벌지만 핵심 자산은 4300만 명의 빅데이터다.
홍 연구원은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수많은 제조, 서비스업체들이 와이더플래닛과 DMP(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계약 체결 또는 지분투자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5월3일을 기점으로 소폭이나마 남아있던 3개월 오버행(대규모 매각대기 물량)도 해소돼 작은 호재에도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