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4월19일부터 개인고객 택배 가격을 소형(무게 5㎏ 이하, 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 100㎝ 이하) 기준 1천 원가량 인상했다.
▲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고.
한진의 개인고객 소형택배 운임은 동일권역 기준으로 기존 4천 원~6천 원 수준에서 5천 원~7천 원 수준으로 올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일반택배의 기본요금을 3월15일부터 1천 원씩 인상해 현재 개인고객의 일반택배 가격은 소형 5천 원, 중형 6천 원, 대형 7천 원이다.
앞서 한진은 올해 초부터 기업고객과 관련해 1800원 이하(소형 기준)로는 신규 계약이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기업고객의 택배 단가를 소형 기준 각각 150원, 250원 올렸다.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등 빅3업체가 잇달아 가격을 올린 것은 택배 노동자 과로 방지대책 이행을 위해 택배 분류업무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자동화 설비를 증설하면서 비용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