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녹색에너지사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
KB국민은행은 30일 신한은행,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와 해외 녹색에너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녹색에너지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신재생·친환경에너지사업 개발 및 투자펀드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펀드(가칭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에 출자하고 투자사업에 대한 대출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개발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은 풍부한 발전소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발전소 건설 및 관리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스프랏코리아는 펀드의 운용 및 관리를 맡게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과 금융사의 협업을 통해 선진화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과 함께 글로벌 뉴딜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금융 선도회사로 입지를 강화하면서 기후금융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21일 UN산하 탄소중립 은행연합(NZBA) 창립 서명 기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