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4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1포인트(0.83%) 내린 3147.86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1포인트(0.83%) 내린 3147.8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29일 미국 증시 강세로 상승출발했다"며 "그러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에 따른 원화 약세와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 규제 우려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로 하락마감했다"고 설명했다.
29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0.93베이스포인트(bp) 오른 1.6518%를 기록했다.
또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 규제에 따라 아시아 증시 하락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8일 중국 정부는 텐센트 등 13개 기술기업을 소환해 기업관행 시정 및 규제 준수를 촉구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9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558억 원, 기관투자자는 20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1.54%), LG화학(-2.00%), 네이버(-1.91%), 카카오(-2.99%), 현대차(-2.53%), 삼성SDI(-2.68%), 셀트리온(-0.93%), 포스코(-2.41%) 등 주가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24포인트(0.73%) 낮아진 983.45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98억 원, 기관투자자는 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2.28%), 카카오게임즈(-0.73%), 에코프로비엠(-0.06%), 펄어비스(-0.53%), 에이치엘비(-0.30%), 알테오젠(-2.65%) 등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21%), CJENM(2.13%), 스튜디오드래곤(2.68%) 등 주가는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