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제일기획은 디지털사업 전환과 해외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9일 2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사업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외부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주요 광고주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함으로써 제일기획의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디지털사업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분기 32%에서 2021년 1분기 48%로 높아졌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광고주가 TV, 가전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덕에 전속시장(캡티브) 물량 중심으로 제일기획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에서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물량을 확대해 주요 광고주의 유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자회사인 TBG, 맥키니 등을 통해 계열사 이외의 광고주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자회사 펑타이와 컬러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플랫폼사업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이커머스 기반의 플랫폼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일기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880억 원, 영업이익 24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