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에서 매출이 온전히 회복된다면 추가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7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채널의 온전한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추가적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업종 톱픽(최고선호주)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항공업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면세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17%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1조2528억 원, 영업이익 176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89.2% 각각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국내에서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판매가 늘고 중국에서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
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체질 개선과 맞물려 이익 레버리지가 어느 업체보다도 강하게 나타나겠다”면서도 “회복시기는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186억 원, 영업이익 50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55.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