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는 중형차를 지난해까지 모두 108만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모두 108만2762 대의 옵티마 시리즈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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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K5'. |
기아차는 2000년 옵티마를 처음 출시한 뒤 2006년 ‘로체’, 2010년 ‘K5’를 미국에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내놓으며 옵티마라는 브랜드를 유지했다.
특히 K5는 2012년부터 연간 15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K5는 기아차의 미국 출시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돋보이는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5는 최근 미국 자동차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에서 '올해 최고의 중형차'에 선정될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프로농구 선수 블레이크 그리핀이 출연하는 K5 광고를 제작하는 등 K5의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에 신형 2세대 K5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