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전국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공개 모집한다.
국가철도공단은 30일부터 5월 말까지 전국 철도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된 제안서는 국가철도공단 직원들과 교수진 등 실무평가단의 사전 검토와 현지조사와 학계, 연구기관, 국토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친다.
제안서 채택 여부는 7월경 결정된다.
국가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추진해 현재 3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 유휴부지는 철길 숲, 자전거길, 공원 등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활용되거나 오토캠핑장 등 지역 관광자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국가철도공단은 설명했다.
특히 철도고가 아래는 기존에는 주로 주차장으로 쓰였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공간으로 개선하는 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철도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신규수익 창출은 물론 철도가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