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오너 상속세 재원 위해 배당확대 예상"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1-04-29 07:4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그룹 오너들의 지분 상속 개시가 삼성물산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오너 상속세 재원 위해 배당확대 예상"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28일 13만3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오너들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배당 확대, 삼성물산의 성장 및 위상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삼성물산이 수령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과 배당정책을 고려한다면 2021년 말 삼성물산의 주당 배당금은 2020년보다 96% 늘어난 45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그룹을 향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도 삼성물산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사상 최대규모 상속세 납부와 1조 원 기부, 미술품 2만3천여 점 사회환원 계획 발표에 따라 삼성그룹에 우호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며 “삼성물산 주가 저평가 원인 가운데 하나인 총수 리스크가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의 2021년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건설부문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와 바이오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기여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자체사업, 유무형자산, 자사주를 제쳐놓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물산이 쥐고 있는 상장계열사 지분가치만 따져도 삼성물산 시가총액의 2배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6650억 원, 영업이익 1조2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슈팅 재도전, 이정헌 "이번은 달라" 초반 질주 이어간다
삼성전자, HBM4 핵심 개발진 30명에 5억 규모 자사주 지급
경사노위 위원장에 전 대법관 김지형 임명,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 보호"
[오늘의 주목주] '새 청사진' SK하이닉스 10%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4%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