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결의안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여당과 야당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야당에 다시 한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철회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일본의 오염수 방출 결정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국회가 일치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오염수 방출문제가 국민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윤 위원장은 “오염수 방출문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생태계와 국민 안전이 우선돼야 할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그동안 원내 7개 정당과 일본의 오염수 방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의 공동발의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만 동의해주면 원내 정당 모두가 함께하는 결의안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 대구에서 청년들과 2030 간담회를 열었다‘며 ”공정을 향한 목마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바라는 갈망을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청년세대의 고민과 아픔은 시대의 고민과 아픔”이라며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인식과 태도, 정책을 모두 바꾸고 청년에게 듣고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